박원순 피해자 “오세훈 당선에 가족과 울었다…업무복귀 할것”

박원순 피해자 “오세훈 당선에 가족과 울었다…업무복귀 할것”

bluesky 2021.04.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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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 측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 "당선 확실 연설 때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이 함께 울었다"고 말했다.

8일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에 따르면 박원순 전 시장 전직 비서 A씨는 전날 이같이 말한 뒤 "잊지 않고 말해주시고 잘 살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승리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다.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며 "구체적인 사정을 먼저 파악해야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