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정박 화물선 하역작업 중 2명 숨져...해경 조사중

 동해항 정박 화물선 하역작업 중 2명 숨져...해경 조사중

bluesky 2021.03.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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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저녁 동해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하역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작업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 동해해경이 조사중이다.

19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8일 저녁 8시 30분경 동해시 동해항에 계류 중이던 마샬제도 선적 화물선 A호에서 화물 아연 정광 하역 작업 중 크레인 고리를 풀기 위해 B씨가 화물창 내부에 내려갔다 의식을 잃자, 이를 구조하기 위해 뒤따라 화물창으로 내려간 C씨도 구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동해해경은 작업자 2명이 화물창 내 적재된 화물로 인한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작업자 등 관계인 상대로 사고경위 등을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