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채권왕'으로 불리던 빌 그로스 핌코 공동 창업자가 미국 국채를 공매도했다고 16일 밝혀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롬바드의 디라즈 바자즈 아시아 크레딧담당 대표는 최근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전망과 그에 따른 채권 매도세는 오히려 채권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며 "회사채를 더 사고 듀레이션을 늘리는 것은 지극히 논리적인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블랙록의 니라즈 세스 아시아 크레딧부문 대표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와 그에 따른 연준 정책 변화에 대한 걱정은 아직까지 시기상조"라며 "경제활동 정상화로 인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뛸 순 있겠지만 그 추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