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극단적 선택 속에는 해당 지자체 등의 방치가 있었던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도 최 선수를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고 인권위는 봤다.
인권위는 지난해 6월 경주시청 팀에서 가혹행위로 사망한 최 선수 관련 진정사건을 조사하고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가 팀 관리감독과 선수보호에 필요한 제도·절차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팀 운영 전반을 감독 개인에게만 맡겨 왔다"며 "직장운동부가 감독과 일부 선수들 중심으로 운영되게끔 방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