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운용하는 주요 정찰기들에 이어 대형 수송기도 최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미 공군의 C-17A '글로브마스터3' 수송기가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도 후사시 외곽 요코타 공군기지를 떠나 한반도를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른 뒤 서해 상공으로 중국 랴오둥반도 인근까지 북상했다가 기지로 돌아왔다.
C-17은 미 공군이 운용하는 장거리 전략수송기로서 병력이나 전차·무기 등 각종 물자를 전장까지 직접 옮기거나 완전무장 상태의 공수부대원들을 적진 인근 상공에서 투입하는 등의 임무수행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