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의 '디폴트 옵션'적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는 상황에서,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퇴직연금 원금 보장을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디폴트 옵션이 논의되고 있는 이유는 저금리 기조로 1%대인 퇴직연금 수익률이 더 낮아질 수 있고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펀드 등 투자상품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 때문이다.
문제는 DC형 퇴직연금에 디폴트 옵션을 도입하면 근로자가 퇴직연금 상품의 최초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은 경우 자금을 사용자가 사전에 정한 운용 방법인 펀드 등에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