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토부, 김현미 눈치봐 수백억 물어줄뻔한 공문 발송"

태영호 "국토부, 김현미 눈치봐 수백억 물어줄뻔한 공문 발송"

bluesky 2021.02.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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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 6월 김현미 장관 당시 일산 지역구와 연관이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사업 착공을 밀어붙이기 위해 자칫 수백억원을 물어줘야 할 지도 모를 위험 부담을 지닌 '실시설계 착수 요구 공문'을 계약체결도 안된 민간사업자에게 보낸 사실이 26일 드러났다.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민자철도팀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설계용역 시행 등 협조 요청 공문을 지난 2018년 6월4일 발송했다.

이 공문은 GTX-A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신한은행 컨소시엄 측에 보낸 것으로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따르면 협상 중에도 착공을 앞당기기 위해 실시설계 등을 병행할 수 있으므로, 실시협약 체결 후 빠른 실시설계 승인 및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