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택배비 인상이 관건..투자의견 '중립' 유지-한국투자

한진, 택배비 인상이 관건..투자의견 '중립' 유지-한국투자

bluesky 2021.02.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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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한진에 대해 택배기사 근로환경 및 택배비 인상 등을 둘러싼 갈등이 남아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늘어나는 투자 부담 이상의 운임 인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택배 수요 성장성에 대한 가치 역시 퇴색될 수밖에 없다"면서 "향후 투자판단의 관건은 올해 운임 인상계획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한진은 3000억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만큼 택배비 관행 개선은 마지막 고비일 것"이라며 "다만 노조와 정부를 포함한 사회적 합의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라 상반기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중립 의견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