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백신접종효과가 발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월 luck-factor 효과로 지난해 4·4분기 카지노 매출은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이 예고된 바 있으나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구조조정 효과가 예상 대비 컸다. 기타손실로 605억원이 발생했는데 부산카지노 영업권 등 보유 자산의 평가손실 성격으로 현금 유출 등 비용이 발생하는 요소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외국인 출입이 불가능한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이 파라다이스 고객의 전부"라며 "서울 및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카지노 매출 방어 효과가 부산 등 지역 대비 높은 이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