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합숙 금지에 운동부 ‘편법 합숙’ 논란

상시합숙 금지에 운동부 ‘편법 합숙’ 논란

bluesky 2021.02.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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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계를 넘어 야구와 축구 등 체육계 전반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 체육부의 합숙문화가 학폭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들이 서울지역 중학교 축구부에 다닌다는 박모씨는 "단체운동이고, 주전을 나가야 하다 보니 합숙한다는 데 '우리 애는 안 돼요' 할 수가 없다"며 "아내가 코로나에 민감한 편인데 '이 시국에 단체훈련이 말이 되냐'고 하는 걸 아이 앞길을 막을 거냐고 먼저 설득을 해야 했다"고 난감해 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운동부의 합숙이 금지된 상태지만 기숙사와 원룸을 빌려 진행하는 합숙훈련은 학교 운동부의 공공연한 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