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현안이 쌓여만 가는데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취임후 보름이 넘은 23일까지 한·일 외교장관 통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 외교수장으로 취임 이후 자연스럽게 진행되던 일본과의 상견례 통화가 양국간 정세 문제로 미뤄지자 날이 거듭될수록 부담감도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다가올 문 대통령의 3·1절 대일메시지가 있다는 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한·미·일 '3각 공조'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엉켜버린 한·일관계를 풀어야하는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