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탈북 남성이 16일 새벽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철책 하단 배수로 통과 전까지 근거리감시카메라에만 최소 4차례 포착됐으나 군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군의 이같은 부실 대응 속에 탈북 남성은 최초 포착된 새벽 1시 이후 3시간을 상륙 추정 지점에서 5㎞ 이상 떨어진 민통선 검문소 인근까지 7번 국도를 통해 아무런 제지 없이 이동했다.
이번 사태로 군 경계태세의 총체적 부실 논란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향후 파장도 상당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