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북한 남성이 동해 민간인통제선 검문소 일대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사건과 관련해 "북한 눈치 보느라 한미 동맹의 근간인 한미연합훈련을 형해화 시키려는 안일한 안보관이 문제"라고 질타했다.
안 후보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정부의 북한에 대한 태도를 꼽았다.
그는 "북한군이 우리 국민을 무참하게 총으로 사살하고 불태워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북한이 코로나 백신 기술 해킹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데도 우리도 없는 백신을 못 줘서 안달 난, 비정상적 대북 정책 때문"이라며 "한마디로 군 통수권자와 군 수뇌부의 정신 기강 해이가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가장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