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증시에 큰 파란을 일으켰던 게임스톱 사태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게임스톱 사태는 헤지펀드 등 공매도 세력에 대항한 '개인들의 반란'으로 출발했지만, 결국 패자는 대다수의 개인으로 끝나가는 모양새다.
이 센터장은 "지난 2018년 골드만삭스의 무차입 공매도가 일어난 뒤 공매도에 대한 개인의 '피해의식'이 커졌으나 이를 시스템적으로 막는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크지 않도록 과도한 공매도 비율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