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군대 간 아들에게 편지.. "늘 마음 쓰인다"

박영선, 군대 간 아들에게 편지.. "늘 마음 쓰인다"

bluesky 2021.02.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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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2일 설날을 맞아 지난 11월 군대를 간 아들에게 "따끈한 떡국 한그릇은 먹을지, 춥지는 않은지, 훈련은 힘들지 않은지 늘 마음이 쓰인다"며 모정이 담긴 편지를 썼다.

이어 "그 후 엄마는 'The Camp'라는 앱을 깔고 아들에게 매일 인터넷 편지를 쓰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함께 군대 보낸 다른 엄마들과 우리 모두 군인 가족이라고 아들들을 같이 응원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됐고 위로 받았다"면서 "아들이 속한 부대 사진이 올라오면 뚫어져라 아들과 동료들 얼굴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 보곤 했었다. 코로나만 아니면 이번 설에 휴가를 나올 수 있었을텐데 아직 얼굴을 못 본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만 아니면 이번 설에 휴가를 나올 수 있었을텐데 아직 얼굴을 못 본다. 그래도 요즘은 휴일날 혹은 저녁에 통화를 할 수 있어서 한결 걱정이 덜하다"며 "또 일병으로 승진했다며 월급이 조금 올랐다고 좋아하던 네 음성도 흐뭇하게 들렸다. 그래도 오늘은 가족이 모이는 명절날이라 아들 생각이 더 많이 난다"고 털어놨다.